국순당이 ‘백세주’ 30주년 기념으로 지난해 12월 말 한정 출시한 ‘백세주 30’이 3만 병 전량 판매됐다.
10일 국순당 관계자는 “‘백세주 30’이 출시한 지 두 달도 안 돼 준비한 3만 병을 모두 소진하자 미처 제품을 구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회사로 문의해 왔다”며 “이번 경험으로 국내 프리미엄 약주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백세주 30’은 기존 백세주 발효기술을 바탕으로 국순당이 옛 문헌 속 전통주 제법을 새로 연구해 만든 약주다. 알코올도수는 백세주보다 2도 높인 15도로 개발했다.
인기에 힘입어 추가로 선보인 ‘백세주 30’ 한정판 패키지(3병+전용 잔)도 주류 애호가로부터 연말 선물용과 소장용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지난 1992년 첫 출시한 백세주는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만 총 7억 병이 넘는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