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사장 백복인)가 글로벌 환경정보 평가기관인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기후변화 대응·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KT&G는 10일 여의도 소재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기후변화 대응 부문과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 각각 우수기업(Leadership 등급)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수상기업 중 KT&G를 포함해 총 6개 업체가 두 분야 모두에서 상위 등급을 획득했다.
KT&G는 중장기 환경경영 비전인 ‘2030 그린 임팩트(Green Impact)’를 수립하고, 가치사슬 전체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구온도의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는 데 기여하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세우고, 전 공급망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해서 제3자 검증을 받는다. 2021년에는 전년 대비 국내외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7% 감축했다.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는 2030년까지 국내외 제조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물의 양을 2020년 대비 20% 절감하는 목표를 수립해 실행에 옮기고 있다. 향후에도 재생에너지 사용과 물 재활용 확대, 공급망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체계적인 환경경영을 실천해나갈 예정이다.
CDP는 영국에서 2000년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전 세계 1만 8000여 개 기업에 환경 관련 정보공개를 요청하고, 이에 대한 정보 분석과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발맞춘 기후변화 대응과 체계적인 수자원 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CDP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며 “향후에도 순환경제 전환 가속화에 앞장서는 등 진정성 있는 ESG경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