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마음건강 바우처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심리상담 서비스는 △사전·사후 검사 △맞춤형 서비스 제공 △종결 상담 방식으로 기본 3개월 내 총 10회를 제공하며, 심리상담 재판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최대 12개월까지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금천구에 거주하고 있는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1989년생~2004년생) 청년이며, 별도의 소득 및 재산 기준은 없다. 선정 우선순위는 자립준비청년 및 보호연장아동,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청년, 일반청년 순이다.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은 본인의 상황에 따라 일반적 심리상담인 A형(본인 부담금 회당 6000원)과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B형(본인 부담금 회당 7000원) 중 선택할 수 있다. 자립준비청년 또는 보호연장아동은 본인 부담금을 면제한다.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청년는 12월 8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는 전자이용권(바우처)으로 제공된다. 국민행복카드를 발급하고, 서울시 소재 상담 기관을 방문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업은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청년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새로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지친 청년들이 안정적인 심리상태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