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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2월 경매에 박수근 ‘노상’ 나온다

총 78점, 약 45억 원어치 작품 출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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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3.02.16 17:14:15

케이옥션 2월 경매에 박수근의 1950년대 작품 ‘노상’이 나온다. 사진=케이옥션

22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케이옥션 2월 경매가 열린다. 이번 경매에는 총 78점, 약 45억 원어치 작품이 출품된다.

대표 출품작으로는 박수근의 1950년대 작품 ‘노상’이 있다. 출품작의 제목처럼 박수근의 작품에 종종 등장하는 소재는 주로 바깥 공간, 즉 노상이다. 길을 가고 있거나 시장에서 물건을 팔거나 노상에 앉아 있는 사람들, 또는 그림을 그리는 소녀와 노는 아이들 등 이들은 한결 같이 노상에 있다. 박수근이 살았던 전후 시대, 작가와 사람들에게 노상은 바로 삶의 터전이자 휴식공간이었고, 또 만남과 쉼의 장소였다.

이번 출품작엔 삶의 고난과 역경 가운데서 변치 않고 지속된 창작열과 그만의 토속적인 기법을 개발한 박수근의 예술혼과 작품성이 담겨 있다. 추정가는 4억 5000만 원에서 8억 원이다.

한국 추상 화단의 거장 윤형근, 이우환, 박서보, 정상화의 작품을 비롯해 이성자, 천경자, 최욱경 같은 한국 미술사에 주요한 방점을 찍은 여성 작가들의 작품도 경매에 오른다.

대가들의 종이 작품도 다양하게 출품된다. 해외 미술에서는 야요이 쿠사마, 데이비드 호크니, 탐 웨슬만, 앤디 워홀 등의 에디션 작품이, 고미술에서는 표암 강세황의 ‘묵란도’, 소정 변관식의 ‘외금강삼선암(外金剛三仙巖)’ 같은 회화 작품과 이승만의 서예 작품, 그리고 ‘전주장’, ‘주칠반’ 등 민속품이 새 주인을 찾는다.

경매 출품작은 11일부터 경매가 열리는 22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경매가 열리는 22일, 경매 참관은 회원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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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경매  박수근  노상  야요이 쿠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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