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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교촌 제치고 치킨업계 1위 등극…임극옥 대표 취임 5년 만 성과

2400억 매출에서 5075억으로 성장…“고객중시경영·가맹점 구조개선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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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3.02.17 10:19:11

임금옥 bhc치킨 대표이사. 사진=bhc치킨

bhc치킨이 지난 10년 동안 1위 자리를 수성했던 교촌에프앤비를 누르고 치킨 업계 1위에 등극했다.

17일 bhc치킨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6.3% 늘어난 5075억 원을 기록했다. 치킨 업계에서 5000억 원대 연매출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교촌에프앤비의 별도 기준 매출은 1.1% 늘어난 4989억 원이었다.

이로써 bhc치킨은 독자경영을 시작한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치킨업계 1위로 올라섰다. bhc치킨은 독자경영 이후 전문경영, 투명경영, 상생경영을 꾸준히 전개해 2014년 첫 1000억 원 매출 돌파를 시작으로 해마다 성장을 거듭해 왔다.

특히 2017년 삼성전자 출신 임금옥 대표가 취임하면서 성장에 가속도가 붙었다. 임 대표는 취임 후 본사와 가맹점 간의 본연의 역할과 책임(R&R)을 강조하면서 기본으로 돌아가 원칙 경영을 본격화했다.

2019년엔 열악한 환경의 가맹점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매장 인프라 재구축을 골자로 하는 점포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된 튀김기 및 냉장·냉동고 인프라 확대는 이후 펜데믹 시대에 늘어나는 주문량을 소화했다.

또, 가맹점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매년 2개 이상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2019년 임 대표는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메뉴개발에 참여해 선보인 부분육 시리즈 골드킹 콤보는 뿌링클, 맛초킹과 함께 bhc치킨의 대표 메뉴로 자리 잡았다. 이밖에 지난해 선보인 치퐁당 후라이드와 레드킹 폭립 또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bhc치킨이 지난 10년 동안 1위 자리를 수성했던 교촌에프앤비를 누르고 치킨 업계 1위에 등극했다. 사진=bhc치킨

2021년엔 노후된 가맹점 약 500개점을 대상으로 본사가 지원한 리로케이션을 통해 가맹점 구조개선 등 대규모 상생 지원프로그램인 점포 리로케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결과 bhc치킨은 연평균 20% 이상을 성장해 2019년 3000억, 2020년 4000억을 각각 돌파했다. 특히 지난해 5075억 원 매출은 임 대표 취임한 2017년 2400억 원에 비해 111% 성장이라는 성과를 나타냈다.

bhc치킨은 올해에도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고객중시 경영을 실천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는 것은 물론 업계를 리딩 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국내에서 보여준 성공DNA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로 K-푸드를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bhc치킨의 초고속 성장 배경엔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현상에 대해 멈추지 않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이유와 방법을 찾으려는 경영진과 가맹점의 노력이 있다”며 “앞으로도 bhc치킨은 오늘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산업을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핵심역량을 강화해 더욱더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관련태그
bhc치킨  교촌  임금옥  맛초킹  뿌링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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