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동생에서부터 현재 국민 여가수로 불리는 아이유가 2023년 드라마와 영화로 돌아온다.
먼저 배우 박서준과 함께 홈리스 월드컵을 소재로 한 영화 '드림(가제)'으로 돌아온다. '스물', '위대한 소원', '극한 직업'을 만든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 아이유는 배우 박보검과 함께 195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담은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극본 임상춘, 연출 김원석,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바람픽쳐스)'에 캐스팅됐다.
팬들 곁으로 돌아오는 아이유의 솔직하고 담백한 인터뷰가 22일 패션매거진 하퍼스 바자를 통해 공개됐다.
"폭싹 속았수다"가 곧 사전 제작에 들어간다.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아이유는 "임상춘 작가님의 전작들을 워낙 재미있게 본 데다가 이 작품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품고 있어서 신선했다"라며 "담고 있는 주제도 좋지만 묵직한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전달한다는 점이 특히 좋았다"라고 대답했다.
또 "'호텔 델루나' 이후 4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인데, 그때와는 정반대의 캐릭터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라는 질문에는 "'호텔 델루나'의 만월은 확실히 일반적이지 않은 인물이다. 그런데 애순 역시 독특한 지점이 있다. 애순이야말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람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간으로서의 개별성이 눈에 띄는 인물이랄까? 나는 그런 결의 사람에게 끌리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이유는 이어 "전작과는 다른 작품,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작품을 고르는 기준인가"라는 질문에 "긴 머리도 오래하다 보면 염색도 하고 커트도 하고 싶어지지 않나. 기준은 아니지만, 거의 몇 개월 이상 한 인물로 살고 나면 다른 걸 해보고 싶다는 무의식이 작용하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팍팍한 세상에서 본인이 믿는 희망은 여전히 사랑인가"라는 질문엔 "사랑이 미움을 인기다고 믿는다. 결국에는 사랑이 이긴다"라며 드라마 대사 같은 내면의 고백을 털어놨다.
인터뷰를 접한 더쿠 등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네티즌들은 "드라마, 영화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나의 아저씨 이후로 연기가 너무 좋다", "진짜 멋진 사람이다", "말을 너무 예쁘게 한다", "너무 어른스러워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