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 교류, 공동 연구, 심포지엄 개최 등 두루 협력키로

DL이앤씨 유재호 플랜트사업본부장(왼쪽)과 유기풍 KINGS 총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와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가 27일 서울 종로구 돈의문 디타워에서 ‘원자력 산업 및 에너지 정책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DL이앤씨 유재호 플랜트사업본부장과 KINGS 유기풍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 △인력 교류 및 공동 연구 △심포지엄·워크숍 공동 개최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산업·에너지 정책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DL이앤씨는 1996년부터 국내 원자력 사업에 뛰어들어 한빛원자력발전소·신고리원자력발전소 주 설비공사 등을 수행하며 꾸준히 원전 관련 사업에 참여해 왔다. 최근에는 탈탄소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 진출하며 원자력 사업을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집중 육성 중이다. 지난달에는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X-Energy)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KINGS는 에너지 분야의 국내외 석사급 실무형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는 국제대학이다. 총 118명의 학생이 원자력산업학과와 에너지정책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전 세계 33개국 498명의 졸업생이 정부·산업계·학계 등에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유재호 플랜트사업본부장은 “DL이앤씨의 축적된 원전 실적과 KINGS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원자력 전문인력을 양성해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