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3.02.28 16:26:23
신한은행 (은행장 정상혁)은 금융감독원과 함께 범금융권 ‘금융사기 대응 TF’ 첫 활동으로 ‘외국인 유학생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금융사기 대응 TF’의 첫 활동으로 ‘외국인 유학생 대상 금융사기 예방 교육’이 진행된 이유는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대책 등이 널리 알려지며 내국인 대상 금융사기가 어려워지자 관련 범죄 집단들이 국내 외국인 유학생을 ▲현금 수거 업무 아르바이트 ▲낮은 환율 환전거래 등 거짓 정보로 속인 후 현금운반책, 대포통장 예금주로 이용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교육은 한양대학교ㆍ대학원 외국인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채팅 어플을 통한 불법환전 금지 ▲현금 수거 등 비정상적 아르바이트 주의 ▲귀국 전 통장 해지 등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꼭 필요한 지식 위주 생활밀착형 강의로 진행됐다.
신한은행은 한양대학교ㆍ대학원을 시작으로 ‘외국인 유학생 대상 금융사기 예방 교육’의 대상과 범위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2월 27일 출범한 ‘금융사기 대응 TF’는 금융감독원이 주관하고 19개 은행 및 13개 금융협회ㆍ중앙회가 참여하고 있으며,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각종 금융사기에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행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해 9월 경찰청과 함께 가족만이 알 수 있는 암호를 설정, 공유해 가족사칭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는 ‘우리가족 암호만들기 대국민 캠페인’을 시행하고, 12월에는 AI 영상분석기술을 활용해 ATM 거래시 이상행동 탐지로 금융사고를 예방하는 ‘AI 이상행동탐지 ATM’을 모든 영업점에 확대 운영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