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3.03.02 16:14:36
현대자동차는 2023년 2월 국내 6만 5015대, 해외 26만 270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2만 771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3%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국내 판매가 22.6% 증가하고, 해외 판매는 4.1% 증가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4개월 연속 월 단위 판매 신기록을 이어갔다.
현대차는 2023년 2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2.6% 증가한 6만 5015대를 판매했다. 세단의 판매량은 2만 25대로 전년 동월 대비 61.6% 증가했으며, 그 가운데 9817대를 판매한 그랜저가 판매 실적을 주도했다. 현대자동차가 6세대 이후 6년 만에 작년 11월 출시한 ‘7세대 그랜저’는 흥행을 이어가며 작년 동월 대비 118.6%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RV는 팰리세이드 3,539대, 싼타페 2,776대, 아이오닉 5 1,911대, 투싼 3,561대, 코나 3,225대, 캐스퍼 3,164대 등 총 1만 9,552대가 팔리며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특히 1월 18일 공개한 코나는 3225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249.4% 판매량이 증대되었으며, 투싼은 32.7% 증대된 3561대가 판매되며 RV 차량 중에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팰리세이드가 3539대로 RV 판매량 2순위를 기록했으나, 판매량은 작년 동월 대비 9.3% 감소했다.
포터는 1만 1,099대, 스타리아는 3,416대 판매를 기록해 총 1만 4515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44.4% 증가했으며, 스타리아와 포터가 각각 66.1%, 38.8%의 증대율을 기록했다.
반면,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1,227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31.9% 부진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835대, G80 4,290대, GV80 1,673대, GV70 2,468대 등 총 9,696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대비 12% 판매량이 하락했다.
현대차는 2023년 2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한 26만 2703대를 판매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역대 월간 최다 판매 실적을 이어갔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 2월 한 달 동안 작년 동월 대비 9% 증가한 5만7천44대를 팔았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 판매도 5만2천932대로 집계돼 7개월 연속 최다 판매 실적을 썼다.
미국 내 현대차의 2월 판매는 엘란트라(53%↑)와 코나(32%↑), 소나타(42%↑), 투싼(9%↑) 등이 이끌었다. 친환경차는 코나 전기차(753%↑)와 싼타페 하이브리드(121%↑)는 판매가 늘었지만, 아이오닉5(19%↓) 판매는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코나,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과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각 권역별 시장 상황에 적합한 상품 개발 및 현지 생산 체계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각종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