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마을관광해설사와 함께 ‘마을관광 도보 투어’를 운영한다.
도보 투어는 모두 세 코스다. 강감찬 장군의 탄생지인 낙성대 일대 명소를 중심으로 한 ‘강감찬 10리길’, 서울대와 박종철 거리를 돌아보는 ‘관악, 민주주의길’, 삼성산 성지를 중심으로 한 힐링 산책길 ‘숨길, 쉼길, 순례길’이다.
‘숨길, 쉼길, 순례길’은 삼성산 성지길에서 관악정을 거쳐 약수사로 이어지는 코스로, 올해 처음 선보인다. 1839년 기해박해로 순교한 천주교 3인의 유해가 안치된 삼성산 성지는 관악산에 자리하고 있어 등산객들도 자주 찾는 관광명소다.
관악구는 삼성산 성지 입구에 투어 코스 안내도를 새로 설치하고 마을관광해설사 12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도 실시한다.
마을관광해설사 투어는 5인 이상 단체만 신청할 수 있으며, 대상 연령 등을 고려해 코스와 소요시간을 조정한다. 참여 희망 주민은 참가 일주일 전까지 관악구청 문화관광체육과로 접수하면 되고, 비용은 전액 무료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