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수⁄ 2023.03.07 11:29:03
한림화상재단(이사장 윤현숙)은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병원장 허준)에서 3월 31일까지 본관 1층 로비에서 ‘같이 쓰는 엄마 일기’ 다이어리 전시회를 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엄마 14명이 2022년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 ‘세 줄 일기’ 애플리케이션에 올린 세 줄 일기와 사진을 공개했다.
전시회는 ▲화상을 처음 만난 날 ▲길고 긴 치료일상 속에서 ▲피어나는 감사의 꽃 ▲한 뼘 더 성장한 ‘나’ ▲함께하는 우리가 행복해 등 5개 주제로 이뤄져 있다.
화상 아동 엄마의 아픔과 슬픔, 성장, 적응과 깨달음의 과정이 각 주제에 맞게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돼 있으며, 애플리케이션 ‘세 줄 일기’ 측의 후원으로 발간된 일기 책자도 볼 수 있다.
또 관람객을 위한 ▲세 줄 일기 직접 참여 ▲SNS 인증 참여 ▲전시후기 남기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전시회에 일기와 사진을 출품한 한 엄마는 “함께하는 것이 이렇게 큰 힘이 될 줄 몰랐는데, 엄마들과 치료과정 속 일상 이야기를 공유하면서 큰 힘과 위로를 얻었다”며 “더 많은 엄마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같이 쓰는 엄마 일기 프로그램은 2021년부터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받는 화상경험 아동 엄마들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이다. 엄마들이 직접 세 줄짜리 일기를 쓰고 사진을 찍어 공유함으로써,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해 삶의 의미를 재발견할 수 있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