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7일 현대제철 연수원에서 열린 AI·빅데이터 페스티벌 오프라인 포럼에서 최우수 과제 4건에 대해 발표하는 등 각 사업부별로 진행한 스마트 과제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포상했다고 8일 밝혔다.
오프라인 포럼에 앞서 지난달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전체 임직원이 참여 가능한 온라인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번 오프라인 포럼에서는 고려대학교 이준호 교수의 ‘DX(Digital Transformation) 추진을 위한 문화 및 인프라’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도 있었다.
현대제철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최우수 4건, 우수 10건, 장려 20건의 과제를 도출했다. 최우수 과제 4건 중 ‘제강 공정 스케줄링 시스템 개발’ 과제는 공정 편성 최적화를 통해 제품 공정 시간 단축을 목표로 진행한 과제다. 향후 조업 적용 테스트를 거쳐 해당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스마트 과제 중 냉연 FH(Full Hard) 보류재 재질 예측을 통한 대체 지정 기준 최적화 모델을 개발한 사례도 주목 받았다. 이를 통해 처리 기한을 맞추고 제품의 품질 편차 발생 리스크를 감소시켰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현대제철은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통해 단순하고 반복적인 사무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킨 사례와 함께 향후 RPA 활용 전략을 공유했다. 정비 분야에서도 딥러닝 기반 AI 모델을 개발해 활용하는 등 다양한 업무 분야에 AI와 빅데이터를 접목시켜 성과를 내고 있다.
안동일 사장은 “스마트 팩토리는 우리가 직접 구축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현 업무 프로세스를 체계적이고 스마트한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로 바꿔가야 한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 과제 활동들이 업무 방식 바꿔갈 것이고 이런 변화가 우리를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가 아닌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만들 것”이라며 “현대제철은 앞으로도 AI·빅데이터 관련 직원 역량 강화와 동기 부여를 위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