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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정명석 비호하다 면직된 A 검사, 지금 대전시 유성구에서 변호사로!

직무상 의무 위반, 검사 최초 면직... 아내도 JMS 신도라는 제보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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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3.03.10 10:56:24

사진= 유튜브 채널 'CBS 김현정의 뉴스쇼' 화면 캡처

1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탐정 손수호 코너에서는 JMS 정명석을 비호하다가 면직된 A 검사의 이야기를 심층 보도했다.

보도에 등장하는 법무부 공고 제2007-81호에 따르면, 당시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 검사로 재직하던 A 검사는 당시 JMS 피해자 모임 ‘엑소더스’ 전 대표 김도형 교수(단국대 수학과)의 출입국 내역을 사적으로 사용해 검찰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검사로서의 위신을 손상했다는 이유로 면직됐다.

하지만 A 검사는 소송을 제기했고 1심에서 패하자 항소해 헌법재판소까지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재심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손수호 변호사에 따르면 A 검사는 현재 대전시 유성구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MS 정명석'의 실체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 '나는 신이다’. 사진=넷플릭스

1999년 JMS 신도였던 황 모 양 납치 사건으로 처음 세상에 알려졌던 JMS의 정체는 신도들이 황 모양을 납치해 JMS 본부로 끌고 가다가 경찰에 발각되면서 보도되었고, 이후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하지만 JMS 정명석은 해외로 도피했고, 인터폴에 의해 수배되기도 했으며 도피 중에서 해외 현지에 국내 여성, 현지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한 의혹을 받았다. 결국 2007년 정명석은 중국 공안에 의해 체포돼 국내로 압송, 2008년 준강간, 준강간치상, 준강간 추행 등이 인정돼 법원에서 징역 10년 형을 받았다. 이후 출소한 정명석은 현재 다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A 검사는 검사로서의 직무를 어겨가며 정명석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JMS 홍콩 교회의 한 목사는 다음과 같은 내용의 편지를 전하기도 했다.“우리 회원인 대전의 A검사가 서울지검으로 발령이 났습니다. 만일 서울지검에서도 혹 우리와 연관된 사건에 연관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이 편지에는 “A 검사가 정말 열정적으로 주님의 일을 책임지고 해결해보고자 하는 몸부림이 대단합니다”라는 내용도 적혀있다.

당시 A 검사는 자신의 기독교인이고 아내는 가톨릭 신자라며 무고함을 호소했지만, JMS 관련 행사에서 A 검사를 봤다는 증인이 나오고 배우자가 JMS 신자라는 제보도 올라왔다.

한편 'JMS 정명석'의 실체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 '나는 신이다’에 출연한 JMS 피해자 모임 ‘엑소더스’ 전 대표 김도형 교수는 프로그램에서 “검찰, 경찰, 정치, 의료계, 예술계 등 우리 사회 곳곳에 JMS 신도들이 있다”고 폭로한 바 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관련태그
정명석  JMS검사  나는신이다  김현정  손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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