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아이들 개학 시기에 맞춰 어린이보호구역 70곳에 설치한 각종 시설물을 일제히 점검했다.
교통안전시설인 어린이보호구역과 적색 노면 표시 상태, 차도와 보도 분리 여부 등을 점검했으며, 도로부속물인 과속방지턱과 미끄럼 방지시설, 도로반사경과 방호울타리 등의 관리상태 전반을 살폈다.
또 어린이보호구역 내 가라앉은 지반(地盤) 보수나 고정되지 않은 현수막 정비는 물론, 운전자 시인성을 높이도록 속도제한 및 적색 노면 표시도 손을 봤다.
관악구는 특히 지난 1월 국회 발의된 도로교통법 개정안의 주 내용인 보·차도 구분 설치와 방호울타리 우선 설치 조항을 고려해, 보도나 방호울타리가 설치되지 않은 어린이보호구역에 공간 확보가 가능한 경우 이를 빨리 설치할 계획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안전시설 정비와 개선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겠다”며 “무엇보다도 구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노는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