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03.14 13:25:56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사회적 단절 위기에 놓인 청년 1인 가구를 돕고자 동네 교류 모임인 ‘우리동네 청년이랑’을 마련하고 이달 29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현재 마포구에 거주 중인 20~30대 청년 1인 가구는 지난 1월 행정안전부 통계 기준 모두 4만7167명으로, 관내 1인 가구 전체의 55%를 차지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마포구는 청년층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인적교류를 지원하고자 ‘우리동네 청년이랑’을 마련했다. 이 사업은 마포오랑(서울청년센터)이 운영한다.
이 사업은 거주 동(洞)을 중심으로 참가 청년들이 자율적인 동네 모임을 꾸려 문화생활이나 지역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하면 이에 필요한 체험비용 등을 지원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성산동을 대상으로 청년동네모임을 운영하며, 최종 선발인원은 5명이다.
모집대상은 마포구에 거주하거나 주요 생활권이 마포구인 만 19세부터 39세 청년 1인 가구다. 성산동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 중 접수 신청 동기 등을 통해 사회적 관계회복이 시급한 청년을 파악해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접수 기간은 15일부터 29일까지다.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접수자가 15명을 초과하면 조기에 마감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사회적 고립 상태에 놓인 청년들이 같은 생활권 안에서 또래들과 어울리는 생활 네트워크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