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 ‘청정라거-테라’가 미국 비영리단체 NON-GMO Project의 ‘NON-GMO(비유전자변형식품)’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테라의 원재료에 GMO(유전자변형 농수산물)이 포함되지 않고, 생산 전 공정에 걸쳐 GMO 재료가 혼입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이트진로는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알 권리, 신념에 따른 소비를 지향하는 최근 트렌드에 주목해 지난해부터 테라의 NON-GMO 인증 획득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에 테라 생산에 사용하는 모든 원재료부터 2차 성분까지 유전자 변형 없는 재료만 사용하고 있음을 확인받았다. 또 테라로 만들어지기까지 모든 원료 유통, 양조 과정, 생산·설비관리에 다른 재료가 혼입되지 않도록 관리 시스템과 예방조치절차를 구축했다.
이처럼 NON-GMO Project의 엄격한 검증을 통과하기까지 7개월 넘게 소요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NON-GMO Project는 2200여 개 브랜드의 2만 개 이상 제품 인증을 진행한 글로벌 비영리단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안전한 먹거리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NON-GMO 식품의 관심도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인증기관이 검증한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표기 규정상 NON-GMO는 부분 표시제를 채택하고 있어 대두·옥수수(전분)·면화·카놀라·사탕무·알팔파 등 6종을 원료로 한 상품에만 NON-GMO 표시가 허용된다. 이에 따라 테라의 원재료 중 전분에 대해서만 NON-GMO를 표시하며, NON-GMO 인증 마크는 제품에 따로 적용하지 않는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