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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이사 4연임 이부진, "호텔신라 신사업 발굴하겠다"

주주총회서 재무제표·사내이사 선임·이사 보수 한도 등 승인…"지난해 영업 실적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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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3.03.16 17:00:05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6일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호텔신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사내이사 4연임에 성공했다.

16일 호텔신라는 중구 호텔신라 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등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올해는 호텔신라가 창립 5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한 해"라며 "새로운 50년의 성장 동력이 될 신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제공할 기회를 각 사업 영역에서 포착해 새로운 수익력의 원천으로 만들어가겠다"며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고 미리 주저하지 않고,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로 미래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영업 실적에 대해서는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호텔신라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30.2% 증가한 4조 9000억 원을 기록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경영환경이 악화하며 영업이익은 34.1% 감소한 780억 원에 그쳤다.

이 사장은 또 주주들에게 "기본으로 돌아가 철저히 고객 중심의 사업모델을 재구축하고, 수익 구조를 내실 있게 개선해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확고히 하겠다"고 했다. 이 일환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 출범과 함께 올해를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을 밝혔다.

이 사장은 "올해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난 50년 동안 수없이 이어진 위기를 극복해온 대한민국 최고의 서비스 유통 기업으로서 새로운 성장의 역사를 써 나갈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힘과 지혜를 모아 주주 여러분에게 최고의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호텔신라는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이번 주총에서 재무제표,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등을 승인했다. 이 사장은 사내이사로 4연임 하게 됐다. 이 사장은 올해로 12년째 주총 의장직을 맡고 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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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이부진  주주총회  ESG  영업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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