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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내성적인 프리랜서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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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 2023.03.23 11:44:59

톰 올브라이턴 지음 / 디 이니셔티브 펴냄 / 236쪽 / 1만 6800원

사무실 잡담 때문에 집중할 수 없고, 자신의 속마음을 마구 드러내야 한다는 브레인스토밍은 정말로 싫고, 회식이 두려워 전전긍긍하는 내성적인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프리랜서로 성공할 수 있을까?

프리랜서는 조직에 속하지 않은 외부자이다. ‘한 가족’이라면 그럭저럭 묻어 갈 수도 있겠지만 외부자는 그렇지 않다. 오로지 자신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내밀어 ‘내부 사람’의 허락을 받으며 일을 추진해 가야 하는 입장이다.

프리랜서 일은 기본적으로 사무실 밖에서, 혼자 하는 일이기에 내성적인 사람에게 이상적일 수 있다. 그러나 동전의 반대편에는 ‘외부인이기에 참여하고 어울리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는 애로사항도 있다.

그러나 ‘카피라이터가 뽑은 카피라이터’로 선정될 정도로 성공한 프리랜서 톰 올브라이턴의 이 책 ‘내성적인 프리랜서 괜찮을까요?’는 이러한 어려움을 겪었던 자신이 이를 극복하면서 성공으로 향했던 비결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저자는 평생을 내성적인 사람으로 살아온 프리랜서 카피라이터이자 편집자로, ‘프로카피라이터즈’의 공동 설립자이다. 어릴 때부터 혼자 노는 것을 좋아했다. 모임이나 행사는 물론 오랜 친구들을 만나기 전엔 마음이 불안할 정도로 내성적이다. 글을 쓰지 않을 때 하는 행동은 달리기나 자전거 타기, 걷기, 정원 가꾸기, 게임 등 모두 혼자 하는 일들이다. 이런 성격에도 불구하고 그는 2015년 DMA의 조사에서 ‘카피라이터가 뽑은 카피라이터’ 7위에 선정되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다. 푸르덴셜, 후지 등 전 글로벌 기업과 일하며, 카메라, 안경, 태양 전지판, 컵케이크 등 다양한 제품의 광고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프리랜서라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싶은데 자신의 내성적인 성격 탓에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읽어볼 만한 책이다.

1장 ‘첫발 내딛기’는 저자 자신의 내성적인 성격을 점검하고, 2장 ‘미래 선택하기’는 저자가 프리랜서 직종을 택하기까지의 고민 과정을 말해준다.

3장 ‘사업 준비하기’는 혼자 일할 공간과 장비 마련부터 파트너 선택하기, 아웃소싱 제대로 활용하기 등을 알려 준다.

4장 ‘시간 관리하기’는 근무 시간을 스스로 관리하는 요령을 알려주고, 5장 ‘고객과 협력하기’는 좋은 고객을 잘 찾고, 불량 고객을 알아차린 경험을 알려준다.

6장 ‘나를 마케팅하기’는 내성적인 프리랜서가 새로운 고객을 찾아 나가기 위해 필요한 과정을 보여준다. 7장 ‘가격 정하기’는 도대체 프리랜서로서 자신의 몸값, 일값을 얼마나 청구할지, 어떻게 제안할지 요령을 전해준다.

8장 ‘자신감 키우기’와 9장 ‘긍정적인 신념 선택하기’는 프리랜서로서 자신을 때로는 꽉 잡고 때로는 가볍게 놓아주면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성취감을 높이는 노하우를 털어놓는다.

관련태그
내성적  MBTI  프리랜서  디이니셔티브  카피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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