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04.06 17:58:27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한강 역사문화 뱃길 탐방 ‘근대의 물결을 타다’를 11일부터 운영한다.
이 뱃길 탐방은 서울 양화나루와 잠두봉 유적(사적 제399호)을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유산 도보 답사와 유람선을 타고 한강을 둘러보는 선상(船上) 답사로 구성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다.
먼저, 도보 답사는 회차별로 절두산 순교성지와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에서 번갈아 가며 진행한다. 약 50분간 해설사와 함께 해당 장소를 걸으며 근현대사 이야기를 들은 후 잠두봉 선착장으로 이동해 유람선에 오른다.
선상 답사는 당인리발전소와 밤섬을 지나 양화대교, 성산대교, 가양대교 방향으로 이동하는 ‘한강 서쪽코스’와 원효대교, 한강대교, 동작대교, 반포대교를 들르는 ‘한강 동쪽코스’로 구성됐다. 선상 답사 역시 회차별로 한 개 코스만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오는 11일부터 9월까지 총 20회에 걸쳐 운영한다. 진행시간은 낮 12시 50분부터 15시 40분까지다.
참여 희망자는 컬처앤로드 문화유산활용연구소로 신청하면 되고, 참가비는 1만 원이다. 보호자와 함께 참여하는 미취학 아동은 무료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한강 역사문화 뱃길 탐방은 마포구의 역사문화재를 활용한, 마포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라며 “우리 역사문화유산의 가치를 살려 마포구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육성되도록 많은 분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