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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효 해임하라’ 야 요구를 대통령실 일축 … 여론 60%는 “자격없는 사람” 비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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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 2023.04.17 16:04:29

미국 워싱턴 방문을 마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면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이 미국 정보기관의 대통령실 도청 의혹과 관련한 일련의 발언을 이유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에 대한 해임을 요구한 데 대해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김 차장이 이번에 미국 출장도 다녀왔지만, 외교 최일선에서 한미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여러 가지 외교 일정을 챙기고 있다”며 “지금 협상 중인 당국자를 물러나라고 한다면 이게 과연 누구에게 도움 되는 일인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주·진성준 의원 등 국회 운영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정보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열린 미국 불법 도청 사태 관련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해임 요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국회 운영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국방위원회·정보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김 차장에 대한 해임요구서를 이날 대통령실 민원실에 제출했다. 이들은 김 차장이 미국 정보기관의 도청 의혹을 옹호했다며 경질을 요구했다.

한편 ‘여론조사 꽃’이 지난 14~15일 여론조사에서 김태효 1차장의 안보 책임자로서의 자격을 물은 결과, ‘자격이 있다’는 응답은 열 명 중 셋 정도에 불과했고(CATI 조사에서 29%, ARS 조사에서 32.4%)에 불과했고, 열 명 중 여섯 정도는(CATI 조사에서 58.1%, ARS 조사에서 61.7%) ‘자격이 없다’고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김 차장에 대한 거부 의견이 컸다. CATI 조사는 면접원과 통화하면서 설문에 답하는 방식이고, ARS는 컴퓨터에 미리 녹음된 설문에 답하는 방식이다. 

여론조사 꽃이 김태효 차장의 자격에 대해 물은 결과. 자격없다는 응답이 60% 안팎에 달했다. (그래픽=여론조사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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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효  해임요구  탄핵  여론조사꽃  굴욕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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