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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의 아버지' 올트먼 방한..."한국 기업과 협업할 준비돼 있어"

스타트업 100여개사와 만남...스타트업 투자 및 협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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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3.06.09 16:56:00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계 최대의 화두로 떠오른 챗GPT 출시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가 오늘(9일) 방한했다.

9일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스퀘어 그랜드볼룸에서 100여 개 스타트업이 참석한 가운데 중기부 주최로 열린 ‘오픈AI와 K-스타트업 간 교류·협업을 위한 밋업 행사’에 참석한 올트먼 CEO는 “많은 지도자와 만나 (AI 기술 등과 관련해) 국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는데, 한국이 지도자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트먼 CEO는 한국의 기술 수준과 스타트업에 대해 “한국이 인터넷 보급률과 기술의 질이 굉장히 높아 흥미를 갖고 있으며, 개발자 등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갖고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특히 한국 스타트업이 굉장히 훌륭하다고 알고 있는데, 딥테크(첨단기술) 기업을 탐방하며 많은 투자를 하고 싶다. 한국 기업들이 많이 미국으로 와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도 올트먼 CEO는 한국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올트먼 CEO와 접견했다. AI 패권 전쟁의 최전선에 있는 올트먼 CEO 의견을 직접 듣고 한국 기업과의 협력도 도모한다는 취지다.

윤 대통령은 앞서 챗GPT로 작성해 본 올해 대통령 신년사를 거론하고, 그 활용을 정부 각 부처에 주문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여 왔다. 한국 AI 경쟁력을 세계 3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AI 개발 협력을 비롯해 그에 따른 사회 발전과 위험 우려 등 변화상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던 올트먼 CEO는 이날 윤 대통령과 AI 발달을 두고 핵 문제를 감시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같은 국제 감독기구 창설의 필요성을 함께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오전 이영 중기부 장관과 대담에서 그는 “전 세계 리더들을 만나면서 오픈 AI가 어떻게 성공적으로 시스템을 만들어 전 세계 사람들이 잘 활용하면서도 리스크(위험)를 줄일지 얘기하고 있다”며 “AI가 굉장히 힘 있는 툴(도구)이기 때문에, 향후 어떻게 위험을 줄일지 잘 생각해야 하며 이를 통해 미래를 좋게 맞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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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스타트업  인공지능  샘 올트먼  오픈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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