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3.06.14 15:11:36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6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Infocomm) 2023’에 참가해 신제품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전용 ‘더 월 포 버추얼 프로덕션’, ‘스마트 사이니지 라인업’, 130형 크기의 ‘LED 올인원’을 공개한다.
더 월 포 버추얼 프로덕션은 P1.68(픽셀간 거리가 1.68mm인 제품)과 P2.1로 출시되며, 스튜디오 전체를 평면 또는 최대 6000R 곡률의 타원형으로 감싸는 형태로 제작이 가능하다. 특히 몰딩 기술을 적용해 먼지 등 외부 요인 많은 스튜디오 환경에도 설치가 가능하며 천장에 연결하는 행잉 방식 및 레고 블록처럼 쌓아서 설치하는 스태킹 방식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디자인과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스마트 사이니지 라인업도 공개한다. 화면 밝기 700니트의 QHC 시리즈 5종, 500니트의 QMC 시리즈 8종, 350니트의 QBC 시리즈 7종 등 총 20종의 신모델을 공개한다. 신제품은 이전 모델 대비 약 40% 이상 얇아진 28.5mm 두께의 플랫 디자인으로 전면 상하좌우 대칭형 설계의 4면 모두 동일한 슬림 베젤이 적용됐으며, 벽걸이 VESA 마운트를 제품 중앙으로 배치했다.
일체형 디자인의 LED 스크린인 LED 올인원 신제품도 처음 선보인다. 16:9 비율에 130형 풀HD 해상도의 제품으로, 미리 제작된 프레임 키트와 일체형 스크린을 함께 제공해 벽에 걸면 바로 설치가 가능하며, 스탠드형은 별도 구매 시 설치 가능하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정훈 부사장은 “이번에 출시하는 사이니지 신제품은 디스플레이의 미래와 가능성을 한눈에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화질과 혁신적인 제품을 구현하는 신제품을 대거 선보여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을 선도하고 기업 고객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홈 시네마에 적합한 136형부터 8K 해상도 272형에 이르는 다양한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 라인업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화면과 설치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전원공급장치(PSU)를 분리해 설치 및 관리가 편리한 163형 LG 매그니트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초대형 디스플레이로 구현한 가상 배경 앞에서 배우의 연기를 동시에 촬영하는 차세대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된 LG 매그니트도 경험할 수 있다.
전시관 곳곳에서 화면과 화면 너머를 동시에 볼 수 있는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로 다양한 이색 체험도 할 수 있다. 전시관 한쪽 벽면을 따라 55형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20여 대로 조성한 대형 비디오월은 마치 벽이 사라진 것처럼 화면 너머 전시관도 보여준다. 매장 콘셉트의 전시공간에서는 투명 올레드를 활용해 제품 정보와 실제 제품을 동시에 보여주는 진열 케이스 등도 선보인다.
디지털 교육에 최적화된 다양한 교육용 솔루션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LG 전자칠판은 간편하게 화면을 터치해 칠판, 사진, 영상 등으로 전환하거나 도형, 도표 등 다양한 교육용 템플릿을 제공한다. 교육 환경에 특화된 클라우드 기반의 관리 솔루션 ‘LG ConnectedCare DMS(Device Management System)’를 이용하면 학교 내 설치된 전자칠판을 원격으로 제어하거나 화재 등 위급 상황 시 화면에 경고 메시지도 실시간으로 띄울 수 있다.
이 밖에 LG전자는 식음료(F&B) 매장, 전기차충전소, 회의실, 통합관제실 등 각 공간에 맞춘 다양한 솔루션과 혁신 제품들을 소개한다. 보다 많은 정보를 한 화면에 표시하는 21:9 화면비의 LED 올인원 사이니지는 컨트롤러와 스피커 등이 내장됐다.
LG전자 ID사업부장 백기문 전무는 “차원이 다른 화질의 마이크로 LED를 비롯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의 앞선 기술력을 기반으로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위한 최적의 공간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믄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