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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대만서 7500억 원 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 수주

푸본생명보험 발주… 오피스·호텔·근린시설 등 연면적 55만㎡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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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3.06.20 11:40:58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대만에서 7500억 원 규모의 ‘푸본 아오지디 복합개발공사’를 수주했다. 사진은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대만에서 7500억 원 규모의 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19일 대만의 대형 금융그룹인 푸본금융그룹 자회사 푸본생명보험이 발주한 ‘푸본 아오지디 복합개발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아오지디 복합개발 프로젝트는 대만 제2의 도시 가오슝시에 48층 높이의 오피스 빌딩과 23층 규모의 호텔을 연결하는 지상 13층 근린시설(포디움) 신축공사다. 연면적 55만7000㎡에 이르는 초대형 복합개발사업이며, 쇼핑몰과 아쿠아리움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완공 시점에 대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물산은 현지 건설업체와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수주했으며, 총 1조 원에 달하는 공사비 중 삼성물산 지분은 약 7500억 원 규모다.

대만은 현재 경제성장을 위해 국제공항 확장과 지하철 건설 등 인프라 투자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타이페이와 가오슝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민간이 주도하는 부동산 개발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1996년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면서 대만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고속철도를 비롯해 유화공장, 테마파크 등 다양한 공사를 수행해 왔다. 2021년에는 공사비만 1조8000억 원에 달하는 타오위안 국제공항 제3터미널 신축공사를 수주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대만시장에서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대만의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행하고 있다”며 “고객과의 폭넓은 신뢰를 바탕으로 대만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확대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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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대만  푸본  복합개발공사  아오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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