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수⁄ 2023.06.22 11:22:58
6월 21일 개봉한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와 박훈정 감독의 신작 '귀공자'가 각각 일일 박스오피스 2·3위를 차지했다.
21일 기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7만여 명(매출액 점유율 23.7%)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흑인 소년 스파이더맨 마일스가 평행 세계 속 다양한 스파이더맨들과 함께 악당 스팟과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전작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보다 더욱 스토리가 좋아졌으며 영상미도 좋아졌다는 평을 듣고 있다.
또한 김선호 주연의 '귀공자'는 6만4천여 명(19.9%)의 관객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귀공자'는 배우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 등이 출연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으로 필리핀에 사는 복서 마르코(강태주 분)를 뒤쫓는 프로 킬러 귀공자(김선호)를 비롯한 사람들의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영화 '귀공자'는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13개국서 개봉하며 미국,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일본, 인도, 브루나이, 라오스 등에도 판매돼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꾸준한 입소문으로 흥행을 기록 중인 '범죄도시 3'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현재 900만 관객을 동원했고, 1000만 관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범죄도시 3'는 주인공 마석도(마동석)가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로 소속을 옮겨 새로운 팀과 함께 악당을 잡는 등 전작과는 다른 스토리를 보여줬다. 또 새로운 악당의 등장과 함께 감칠맛 나는 조연들의 연기까지 인기를 끌며 흥행 성적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한편 영화 '범죄도시 3' 흥행으로 5월 19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감사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범죄도시' 시리즈 주인공인 마동석은 "'범죄도시'는 제 인생 그 자체입니다. 지금도 어떻게 만들면 관객들이 좀 더 재밌게 볼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라며 "예상치도 못한 큰 사랑을 받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악당 주성철 역을 연기한 이준혁은 "개봉 전에는 (흥행)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많은 분이 사랑해줘서 다행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2편에 이어 3편에서도 메가폰을 잡은 이상용 감독은 "'범죄도시 3'는 제 인생의 2막을 열어준 작품"이라면서 "관객 여러분에게 무한한 감사 인사를 올린다"고 이야기 했다.
이 감독은 "마동석 씨와 함께 시나리오를 수정하고, 이미지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도 항상 논의한다"면서 "현장에서는 '더 재밌는 거 없느냐'는 말을 가장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