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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커넥티드 카' 서비스 전세계 가입자 1000만 돌파

가입자 수 증가에 생성되는 데이터로 SDV 전환 고도화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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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3.06.26 14:56:22

현대차·기아 커넥티드 카 서비스가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기아의 전세계 커넥티드 카 서비스(Connected Car Services) 가입자 수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 2021년 8월 500만 명을 달성한지 1년 10개월만이다.

 

현대∙기아는 서비스 가입자 수의 증가로 현대차∙기아가 추진하는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Software Defined Vehicle) 전략 가속화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커넥티드 카 서비스는 자동차의 소프트웨어에 무선 네트워크를 결합함으로써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스마트폰을 활용해 고객이 차량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는 서비스로, 기존 실시간 길안내, 음성인식, 차량 원격 제어 같은 기본적인 서비스를 넘어 최근에는 차량 원격 진단 및 무선(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량 내 간편결제, 비디오·오디오 스트리밍 등 혁신적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현재 현대차 블루링크(Bluelink), 기아 커넥트(Kia Connect),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GCS)를 운영하고 있다.

도로에서 운행되는 커넥티드 서비스 가입 차량이 늘어날수록 이들이 생성하는 교통 신호, 차량의 센서 정보와 운행 정보 등 각종 데이터의 양은 크게 늘어난다. 현대자동차는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과 카 셰어링 및 카 헤일링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의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특히 커넥티드 카 서비스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따라 해외 가입자 수가 국내보다 더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에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 해외 가입자 수가 국내 가입자 수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현대차·기아 커넥티드 카 서비스 글로벌 가입자 수 추이.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차∙기아는 지금 추세대로라면 2026년 중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가입자 수가 2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앞으로도 동남아시아 등 커넥티드 카 서비스 미운영 지역으로 서비스 진출을 적극 검토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글로벌 주요 서비스 사업자와의 제휴 협력을 강화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권해영 상무는 "모든 이동 여정을 물 흐르듯 연결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서로 결합하고 가공해 고객을 만족시키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며 "고객의 카 라이프를 위한 보다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생태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관련태그
현대차  기아  커넥티드 카  SDV  인포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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