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25일 저녁 7시 마포중앙도서관 마중홀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우리동네 음악회’를 연다.
이 음악회는 서울시향 단원들이 소규모 앙상블을 구성해 공연장, 학교, 병원, 도서관 등 서울 곳곳을 직접 찾아 여는 작은 음악회로, 이번 공연은 마포구가 주최했다. 진행은 현재 서울시향 악보위원인 김진근이 맡았다.
출연진으로는 서울시향 제1바이올린 차석인 보이텍 짐보브스키, 독일 마인츠 국립음대 비올라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친 임요섭, 이무지치 실내악단 부수석인 첼리스트 차은미, 쾰름 국립음악대학 마스터,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친 클래식 기타리스트 김진세 등이 참여한다.
연주곡은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 D장조 K.136 1악장 △알베니즈, 기타 솔로곡 아스투리아스 △파가니니, 소나타 2번 for violin No.2 in D major with guiter △피아졸라, 탱고의 역사 ‘bordel 1900’ △드보르작, 현악 4중주 12번 F장조 Op.96 ‘아메리카’ 2악장 등 유명 클래식 연주곡과 △이홍렬, 섬집 아기 △스탠리 마이어, 영화 ‘디어 헌터’ 중 ‘카바티나’ △피아졸라, 리베르 탱고3 같은 대중적인 음악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이번 음악회는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11일부터 마감 때까지 400명을 모집한다. 접수는 마포중앙도서관 홈페이지의 신청게시판에서 하면 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7월 말, 멀리 휴가를 떠나지 않아도 시원한 마포중앙도서관에서 가족과 함께 수준 높은 클래식을 즐기는 것도 좋은 휴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으로 마포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