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하나금융그룹, 상반기 당기순이익 2조 209억 원...비이자이익 '반기 최대'

그룹 비이자이익 전년 동기 대비 196.5% 증가

  •  

cnbnews 김예은⁄ 2023.07.27 14:57:28

하나금융그룹 전경.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2023년 2분기 9,187억 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 209억 원을 실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6%(2,884억 원) 증가한 수치로, 국내외 경기둔화와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리스크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트레이딩 실적 증대를 통한 매매평가익 증가 ▲우량 기업대출 중심의 양호한 자산 성장 ▲안정적 비용관리 등에 힘입은 결과다.

비이자이익 1조 3,701억 원으로 지주사 설립 후 반기 최대 실적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6.5% 증가한 1조 3,701억 원으로, 그룹의 손익구조 및 체질 개선을 통해 지주사 설립 후 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그룹의 매매평가익은 주요 관계사의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014억 원 증가한 7,508억 원의 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수수료이익은 자산관리 수수료와 여신·외환 관련 수수료 증가로 9,169억 원을 시현했다.

그룹의 이자이익(4조 4,072억 원)과 수수료이익(9,169억 원)을 합한 상반기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863억 원) 증가한 5조 3,241억 원을 기록했다. 그룹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4bp 하락한 1.84%를 기록했다.

영업력 유지와 효율적 비용관리 노력 지속
그룹의 핵심 이익은 은행의 우량 기업대출 중심의 양호한 자산 성장과 비은행 자회사의 이익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 전 분기 대비 3.2% 증가했다. 

특히, 그룹의 상반기 충당금 적립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하며 견조한 영업력을 보였다.

그룹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상반기 중 선제적 충당금 3,104억 원을 포함한 7,774억 원의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4.1%(3,552억 원) 증가한 수치로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그룹의 상반기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전년 동기 대비 7.4%p 개선되며 지주사 설립 이래 최저 수준인 37.1%를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하나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33.9%(4,654억 원) 증가한 1조 8,390억 원의 2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8.6%(4,431억 원) 증가한 비이자이익 5,740억 원 시현 및 효율적 비용 관리에 힘입은 결과다.

은행의 이자이익이 전 분기 대비 1.4%(278억 원) 감소했음에도 불구, 핵심이익은 신탁·퇴직연금·방카슈랑스를 포함한 자산관리 수수료와 여신·외환 관련 수수료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0%(5,103억 원) 증가한 4조 4,373억 원을 기록했다.

NPL커버리지비율은 243.8%,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1%, 연체율은 0.26%이다.

2분기 말 기준 신탁자산 89조 8,289억 원을 포함한 은행의 총자산은 589조 9,830억 원이다.

한편, 하나증권은 손님기반 확대와 IB영업 체질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장악화에 따른 충당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346억 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캐피탈과 1,211억 원, 하나카드는 726억 원, 하나자산신탁은 471억 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관련태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이자이익  하나캐피탈  하나은행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