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3.08.08 15:52:22
SPC의 한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8일 근로자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1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소재 SPC 계열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근무 중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이날 사고는 반죽 기계에서 일하던 A씨가 기계에 배 부위가 끼이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업은 2인 1조로 이뤄지는데, 리프트 기계 아래쪽에서 일하던 A씨는 B씨가 안전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기계를 작동시키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조사할 방침으로, 협의점이 확인되면 책임이 있는 자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상 협의로 입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관련해 SPC 측은 “금일(8일) 오후 12시 40분경 성남에 위치한 샤니 공장에서 근무하던 50대 직원이 작업 도중 이동식 리프트와 설비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있었다. 현재 호흡은 돌아온 상태로 병원에서 수술 준비 중에 있다”며 “먼저, 불의의 사고를 당한 직원과 가족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발생 즉시 해당 직원은 당사 응급조치 및 119 신고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전 생산 라인을 곧바로 가동 중단했다. 현재 경찰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당사는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성실한 자세로 임하겠다”며 “향후 직원 상태와 상세한 경위에 대해서는 추가로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0월 15일 같은 SPC 계열사인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 C씨가 소스 교반기를 가동하던 중 끼임 사고로 숨졌다. 이번에 사고가 난 성남 샤니 제빵공장 역시 지난달 12일 50대 근로자의 손가락이 기계에 끼어 골절되는 사고가 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