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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찜통더위 이어져… 처서 즈음엔 비 소식

체감온도 33도 웃돌아… 22~23일 비 내린 후 잠시 기온 꺾여… 태풍 ‘란’은 소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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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3.08.17 14:40:17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처서(處暑)를 6일 앞둔 17일 서울 낮 기온이 32도를 기록한 가운데 당분간 전국에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3도 넘게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1도, 수원 32도, 춘천 32도, 강릉 29도, 청주 32도, 대전 31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대구 31도, 부산 31도, 제주 3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경기북부내륙과 강원북부내륙, 강원남부산지, 충청권, 전남권, 전북동부, 제주도에 5~40㎜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경북권과 경남내륙에는 5~6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다음 주 월요일인 21일까지 곳곳에 소나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일본 규슈(九州) 쪽에서 북동진하는 기압골 때문에 경상해안에는 금요일인 18일 오전부터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 주 중반에는 북서쪽에서 기압골이 접근해오고 북태평양고기압이 현 세력을 유지하며 고온다습한 공기를 불어 넣어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22일에는 중부지방, 처서인 23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비가 내리면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치면 곧바로 다시 기온이 올라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33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한편, 제7호 태풍 ‘란’은 일본 센다이(仙臺) 서북서쪽 약 450㎞ 부근 해상을 지나 17일 오전 삿포로(札幌) 북서쪽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반도 내륙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날씨  처서  무더위  체감온도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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