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신간] ‘당신의 마음이 따뜻해지면 좋겠습니다’, 배우 김지경, 골육종 앓으며 죽음과 대면하며 깨달은 것

세 차례의 대수술, 10년간의 힘겨운 투병... 죽음의 터널을 통과하며 변화된 삶의 이야기

  •  

cnbnews 안용호⁄ 2023.08.18 08:54:25

'당신의 마음이 따뜻해지면 좋겠습니다'(도서출판 올림). 사진=올림

저자 김지경은 배우로, 광고 모델로 한창 잘 나갈 때 골육종 진단을 받았다. 병명에 암이라는 말이 없어서 심각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세 차례나 대수술을 받고 10년 넘게 힘겨운 시간을 보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몸이 아프면서 마음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건강해지고 싶어서였다. 암뿐 아니라 많은 병이 마음과 관계가 있으며 몸과 마음은 분명 연결되어 있다는 확신이 들었지만, 과학적으로 좀 더 정확하게 알고 싶었다. 원자력공학을 전공했던 김지경은 그래서 상담심리학과에 편입해 늦깎이 공부를 시작하여 마음 챙김, 치유, 건강 심리 등을 배웠다. 스스로를 괴롭히던 불안과 분노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면서 건강이 회복되었고, 이른바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는 “죽음의 문턱 앞에서 돌아왔다고 갑자기 득도하지는 못했다.”라고 고백한다. 그렇지만 과거보다 빨리 고통에서 회복할 수 있게 되었고 삶이 행복해졌다고 한다.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 책에서 나는 내가 죽음의 터널을 통과하며 깨달은 것과 그로 인해 변화된 나의 삶을, 상실과 우울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독자들과 나누고자 했습니다. 극적인 것을 바랐던 독자들에겐 평범한 이야기일 수도 있고, 철학적인 깊이를 바랐던 독자들에겐 얕고 일상적인 내용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내가 전하고자 하는 것은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p246)

마흔 살, 한창 잘나갈 때 골육종 진단을 받았다. 마치 “독감입니다”라는 말을 들은 것처럼 무덤덤했다. 대범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골육종이라는 병명 자체에 위암이나 간암처럼 암이라는 글자가 없다 보니 심각하다는 생각을 못했다. 세 차례 수술을 받으며 10년 넘게 고생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알고 보니 골육종은 다른 암보다 재발과 전이가 잘 되고, 뼈를 20cm 이상 잘라내야 하는 심각한 병이었다.

몸이 아프면서 마음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건강해지고 싶어서였다. 암이 마음과 관계 있는 병이며, 몸과 마음은 분명 연결되어 있다는 확신이 들었지만, 과학적으로 좀 더 정확하게 알고 싶었다.

그래서 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에 편입해 늦깎이 공부를 시작하여 마음 챙김, 치유, 건강 심리 등을 배웠다. 몸은 점점 좋아졌고, 현대의학에서 말하는 이른바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 책에서 독자는 저자의 체험담을 통해, 죽음의 터널을 통과하며 깨달은 것과 그로 인해 변화된 삶을, 상실과 우울의 시대를 극복하는 방법을나눌 수 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관련태그
김지경  당신의 마음이 따뜻해지면 좋겠습니다  신간  골육종  암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