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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감위, 전경련 조건부 재가입 권고

“이사회·경영진이 결정할 문제… 정경유착 있을 시 즉시 탈퇴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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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한원석⁄ 2023.08.18 11:18:53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가 18일 삼성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복귀에 대해 정경유착 발생시 즉시 탈퇴할 것을 조건으로 재가입을 권고했다.

준감위는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에서 임시 회의를 열고 전경련이 새로 출범할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삼성 관계사의 가입을 요청한 사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회의 후 준감위는 보도자료를 내고 한경협 가입 여부는 제반 사정을 신중하게 검토해 관계사의 이사회와 경영진이 최종적으로 결정할 문제”라면서 “삼성의 준법경영 의지가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일 관계사가 한경협 가입을 결정하더라도 정경유착 행위가 있는 경우 즉시 탈퇴할 것 등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준감위는 “현재 시점에서 전경련의 혁신안은 선언 단계에 있는 것이고 실제로 그것이 실현될 가능성과 확고한 의지가 있는 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면서 “한경협이 과연 정경유착의 고리를 완전히 단절하고 환골탈태할 수 있을 지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없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찬희 준감위원장은 이날 임시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이사회와 경영진이 독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권고안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문화경제 한원석 기자>

관련태그
삼성  준법감시위  전경련  조건부 재가입  한경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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