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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비상! 직원 폭행 예고 글에 긴급 재택 근무!

“사원증도 달고 다니지 말라”... 경기가 아닌 경북경찰청 사이버수사과가 나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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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3.08.21 15:58:37

엔씨 사옥. 사진=엔씨 제공

직원들을 상대로 한 테러 위협에 NC 직원들이 긴급 재택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NC는 사내망을 통해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긴급 재택근무를 실시한다는 공지를 올렸다. 이는 NC 게임 관련 유튜버 채팅창에 엔씨소프트 직원을 대상으로 한 폭력 예고 글이 게시됐다는 신고가 경기 분당경찰서에 접수됐기 때문이다.

실제 NC는 이날 12시 30분쯤 사내 공지를 하고 전 직원을 귀가 조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내용은 이날 올라온 인너넷 커뮤니티 게시물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이 게시물엔 한 엔씨 직원이 지인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가 담겨 있다. dl 직원은 “오후에 긴급재택해야 한다. 분당경찰서에 엔씨 직원에 대한 폭력을 예고하는 신고가 접수돼 다 퇴근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며 “사원증도 달고 다니 말라고 한다”는 내용을 지인에게 공유했다.

엔씨소프트는 관할 경찰서 순찰 강화 요청이나 사설 경비업체 보안 강화 등 안전조치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중앙일보에 따르면 NC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협박글 관련 수사는 경기경찰청이 아닌 경북경찰청 사이버수사과가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엔씨소프트 본사 소재지가 경기 성남시이긴 하지만 살인예고 등 온라인 협박성 게시물이 전국에서 쏟아지면서 업무가 몰린 수도권이 아닌 경북경찰청이 사건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전국에서 ‘살인예고’ 글 431건을 발견해 작성자 192명을 검거하고 이 중 20명을 구속했다. 검거된 피의자 가운데 10대는 41.7%인 90명으로 집계됐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관련태그
엔씨  테러  재택근무  유튜버  경북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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