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3.08.28 17:31:21
LF는 오는 9월 아메리칸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브랜드 ‘랜덤골프클럽(Random Golf Club‧RGC)’을 국내에 첫 공식 수입하며 골프사업 강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현재 전개 중인 헤지스골프, 닥스골프, 더블플래그에 이은 네 번째 골프웨어 브랜드이자 LF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수입 골프웨어 브랜드다.
LF는 지난해 기준 약 6조3000억 원으로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한 국내 골프웨어 시장에 맞춘 다양한 골프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신선함에 목마른 고객 니즈와 한층 세분화된 국내 골퍼들의 취향을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2017년 미국 텍사스에서 탄생한 랜덤골프클럽은 골프를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정의하는 것이 특징으로, 유저들만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그 속에서 브랜드를 성장시켜 단기간 내 전 세계 골퍼들 사이에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브랜드 창립자인 ‘에릭 안더스 랭’은 미국의 감독, 프로듀서 및 작가이자 골프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도 명성을 쌓은 인물로, 특유의 유머와 창의력이 깃든 골프 라이프스타일 콘텐츠와 이벤트를 통해 정형화된 골프웨어에 차별화된 DNA를 제시하며 브랜드 영향력을 세계 무대로 확장시켰다.
랜덤골프클럽은 일정한 규칙을 따르지 않는 ‘랜덤(Random)’이라는 브랜드명처럼, 복종과 젠더의 경계를 허물고 현시대 골퍼들이 선호하는 의류의 다양한 속성을 복합적으로 접목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기존의 골프웨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니트 팬츠, 프린트 셔츠, 코위찬 가디건, 새틴 점퍼, 아노락, 스냅백 등 골프와 라이프스타일 사이를 넘나드는 제품군이 중점적으로 구성돼 있다.
LF는 의류와 용품 등 랜덤골프클럽만의 개성 넘치는 컬렉션을 직수입하는 동시에 2024년 봄여름 시즌부터는 브랜드 라이선스를 활용해 국내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라인업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LF 패션사업총괄 김상균 대표는 “글로벌 골프웨어 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랜덤골프클럽이 앞으로 국내 뉴 제너레이션 골퍼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