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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IFA2023서 ‘일체형 세탁건조기’로 혁신기술 맞대결

세탁 후 옮길 수고 덜고 공간 효율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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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3.08.30 11:21:50

삼성전자가 ‘IFA 2023’서 공개한 세탁기 한 대로 건조까지 가능한 신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독일에서 다음달 1일 개막하는 ‘IFA 2023’에서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선보이며 혁신기술 맞대결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5kg 용량의 세탁기와 13kg 용량 건조기가 한 대로 합쳐진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엔 ‘에코 버블(EcoBubble)’ 기능이 적용돼 물에 녹인 세제 거품이 섬유 사이에 빠르게 침투해 깨끗하게 세탁해주고, 고효율 대용량 디지털 인버터 히트펌프가 적용돼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 수준의 빠르고 보송한 건조 성능을 구현했다는 게 설명이다.

또 새롭게 적용된 7형 와이드 터치 LCD는 터치 방식 적용으로 사용자 경험을 직관적으로 향상시켰다. 대화면 LCD는 제품 전면의 미니멀한 디자인을 살리고 다양한 세탁·건조코스 정보를 큰 화면으로 보여줘 코스 선택과 기능 사용이 편리해졌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의 대표 제품인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의 핵심 기능들을 적용했다. 최근 세탁물 오염도를 학습하고, 무게·오염도에 맞게 세제와 유연제를 넣어주는 ‘AI세제자동투입’, 세탁물의 무게, 종류와 오염도를 감지해 세탁하고, 건조 시에는 건조도 학습 및 섬세한 센서가 주기적으로 내부 온도와 습도를 감지해 맞춤 동작하는 ‘AI맞춤세탁·건조’, 세탁과 건조가 끝나면 문이 자동으로 열려 제품 내부가 습해지는 걱정을 줄여주는 ‘오토 오픈 도어’, 세탁기와 건조기의 전력 사용량을 아껴주는 ‘AI 절약 모드’ 등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준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세탁물을 건조기로 옮기는 소비자의 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디지털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로 에너지 절감까지 가능한 유용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니즈를 세심하게 반영한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인테리어컷. 사진=LG전자

LG전자는 21일 대용량 드럼 세탁기와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기를 융합한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공개를 예고했다. 세탁 및 건조 용량은 각각 25kg, 13kg으로, 제품 하단에는 4kg 용량의 미니워시도 탑재했다.

LG전자는 기존 제품이 대중화되지 못한 주요 원인을 건조 성능으로 보고 이번 신제품에선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 기술을 적용해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를 위해 세탁건조기 전용 히트펌프 건조 모듈까지 새롭게 자체 개발했다.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는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해 빨래가 머금고 있는 수분만 빨아들이는 저온 제습 방식으로 동작해 옷감보호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모터의 속도를 조절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만 작동하는 인버터 기술까지 적용해 에너지 효율이 높다.

또한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의 상징인 인공지능 DD모터를 탑재했다. 내부 드럼의 회전속도를 정교하게 조절해 LG 6모션 세탁과 건조를 구현한다. 의류 재질, 건조도 등을 정밀하게 감지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제품 본연의 성능을 향상시켰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은 “고객에게 이상적인 삶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LG 시그니처의 브랜드 테마 ‘리빙 비욘드(Live Beyond)’와 같이 차별화된 기술을 통한 생활가전 혁신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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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G전자  IFA 2023  세탁기  건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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