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3.08.31 15:37:09
대표적인 로봇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31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34900원 오른 151500원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5일 전만 해도 10만 원대 주식이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AI를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AI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해 반도체 생산 공정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반도체 공정을 로봇으로 대체한다는 무인화 계획이 알려져 더욱 관심을 끈다. 생산 효율을 높이고 인력난까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당연히 삼성전자의 투자사이자 대표 로봇 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수혜를 받을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는 '휴보'를 개발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14.99%를 인수한 바 있다. 지분율을 59.94%까지 확보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도 체결해 이를 행사하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 자회사가 된다.
삼성전자는 또 2025년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협업해 스마트폰이나 가전 제조 라인에 ‘로봇개(robot dog)’를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시가총액(시총) 2조원 이상 국내 기업에서 주식재산이 100억 원을 넘는 비(非)오너 주식 부자 22명 중 1위가 삼성전자가 10% 넘게 지분 투자를 한 레인보우로보틱스에서 나왔다.
이정호 대표이사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식을 132만5천60주를 보유해 주식평가액이 1천428억 원에 달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국내 주식종목 중 비오너 임원 및 주주 주식평가액 현황' 분석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