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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코, 제주도 그린 메탄올 생산 프로젝트 추진

제주에너지공사·가온셀·티센크루프와 업무협약 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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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3.09.01 15:40:24

(왼쪽부터) 가온셀 윤경용 대표, 제주에너지공사 김성도 이사, 티센크루프 알렉산더 슐즈 그린메탄올부문장, 카본코 서경호 사업수행실장이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가 설립한 탈탄소 솔루션 전문기업 카본코가 ‘제주도 그린 메탄올 생산 비즈니스’에 참여한다.

카본코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독일 뒤스부르크의 티센크루프 탄소화학전환기술센터에서 제주에너지공사, 가온셀, 티센크루프와 친환경 에너지원을 활용한 e-메탄올 생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각 기업의 강점과 전문성을 결합해 제주도의 CFI(Carbon Free Island) 구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 민관협력 P2X(Power to X)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P2X는 출력이 일정하지 않은 재생에너지를 수소, 메탄올, 암모니아 등 다양한 형태로 저장해 활용하는 방식이다.

제주에너지공사는 풍력 등을 활용한 재생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에너지로 물을 산소와 수소로 분리해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이후 그린수소와 이산화탄소를 결합하면 e-메탄올을 생산할 수 있다. 티센크루프는 그린수소 생산 주요 설비를 공급하고, e-메탄올 생산 공정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라이센서로서 기술과 설비를 제공한다.

메탄올을 원료로 하는 연료전지 공급업체인 가온셀은 추후 생산되는 e-메탄올의 구매자로서 전반적인 사업개발과 운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카본코는 보유 중인 탄소포집저장 기술을 활용해 e-메탄올의 원료인 이산화탄소를 포집·공급할 계획이다.

이상민 카본코 대표는 “포집한 이산화탄소의 활용 방안으로 e-메탄올을 포함한 e-Fuel 시장이 국제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한 시너지를 바탕으로 탄소 포집·활용·저장의 밸류체인 전반에 더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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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카본코  그린 메탄올  CFI  재생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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