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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국내 증시서 한 달 만에 ‘팔자’… 1.2조 순매도

금감원,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채권 6개월 만에 순회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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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한원석⁄ 2023.09.08 15:23:20

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

외국인이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1조 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 치우며 한 달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8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2023년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8월 중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총 1조1790억 원을 순매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서 9230억 원, 코스닥에서 2560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로써 8월말 현재 외국인은 전달보다 22조7000억 원 줄어든 679조1000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시가총액의 26.1%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미주는 1조 원을 순매수한 반면, 유럽(-1조5000억 원), 아시아(-4000억 원), 중동(-1000억 원) 등은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9000억 원)과 싱가포르(5000억 원) 등은 순매수했지만 영국(-1조3000억 원), 스위스(4000억 원) 등은 순매도를 보였다.

외국인의 증권 보유 규모는 미국이 278조 원으로 외국인 보유 비중의 40.9%를 차지했고, 이어 유럽 210조9000억 원(31.1%), 아시아 91조3000억 원(13.4%), 중동 20조8000억 원(3.1%) 순이었다.

8월중 외국인의 채권 투자액도 8조9750억 원을 순매수하고 9조3580억 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3830억 원을 순회수했다. 8월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 규모는 전달보다 1조 원 가량 줄어든 242조6000억 원으로 상장 잔액의 9.7%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아시아(2조3000억 원), 미주(4000억 원) 지역 등은 순투자, 중동(-1조3000억 원), 유럽(-7000억 원) 지역 등은 순회수했다. 채권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113조5000억 원(46.8%)으로 가장 컸고, 이어 유럽이 71조8000억 원(29.6%) 순이었다.

외국인은 8월말 현재 국채 216조6000억 원(89.3%), 특수채 25조3000억 원(10.4%)을 보유하고 있다. 잔존만기별로는 1년 미만 채권이 44조3000억 원(18.3%), 1~5년 미만은 102조2000억 원(42.2%), 5년 이상은 96조 원(39.6%)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식과 채권을 더한 8월 외국인 투자자금은 1조5620억 원이 순회수돼 총 921조6000억 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문화경제 한원석 기자>

관련태그
외국인 투자  증시 순매도  채권 순회수  금융감독원  921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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