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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고 낯선 ‘로미오와 줄리엣 앤드 모어’, LG아트센터 무대 오른다

20~23일 U+ 스테이지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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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3.09.13 15:41:03

‘로미오와 줄리엣 앤드 모어(and more)’ 연습장면 ⓒ 연극연습 프로젝트

이상하고 아름다운, 낯선 줄리엣이 찾아온다.

발레를 전공한 드랙 아티스트이자 다큐멘터리 ‘모어’의 주인공, ‘모어(毛魚)’ 모지민이 주역을 맡고, 안무가 배효섭과 공동 연출, 안무한 ‘로미오와 줄리엣 앤드 모어(and more)’가 20~23일 LG아트센터 서울의 U+ 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운명적 사랑 이야기로 오랫동안 사랑받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동시대 아티스트들이 지금의 언어로, 춤의 언어로 새롭게 선보이는 공연이다.

로미오와 줄리엣 앤드 모어는 모두가 아는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에 모어의 개인사를 투영해, ‘고전 속의 줄리엣을 전혀 상반되는 이질적인 존재로서 아름답게 비춰보자는 의도에서 출발했다. 대산창작기금을 수상한 작가 이오진, 무용예술상 ‘주목할 만한 시선상’을 수상한 배효섭 안무가가 참여해 원작 희곡을 동시대의 언어로, 움직임의 언어로 번안했다.

또한 무대디자이너 여신동, 음악감독 최혜원, 조명디자이너 강지혜, 의상디자이너 강성주 등 동시대의 전도유망한 크리에이터들이 창작 작업에 함께했다. 줄리엣으로 출연하는 모어를 비롯해 고유진, 김효경, 노주호, 오현택, 이경진, 이현석 등 총 6명의 무용수가 출연한다.

로미오와 줄리엣 앤드 모어는 LG아트센터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 기획공연 브랜드 ‘크리에이터스 박스’의 두 번째 공연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이다. 또한 연극의 확장과 새로운 연극의 발생을 시도하는 고주영 프로듀서의 기획 연작 ‘연극연습 프로젝트’의 다섯 번째 시리즈로, 연출-연기-극작-관객 연습에 이은 번안 연습 작업이다.

크리에이터스 박스는 LG아트센터가 흥미로운 시각과 접근법을 가진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과 함께 만드는 경계 없는 협업 프로그램으로, 무대와 객석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는 블랙박스 공연장 U+ 스테이지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LG아트센터는 5월 이진엽 연출의 ‘차차차원이 다다른 차원’을 첫 번째 크리에이터스 박스 공연으로 선보인 바 있다. LG아트센터는 “기존 기획공연 브랜드 ‘콤파스(CoMPAS)’에서는 담을 수 없었던 도전적인 프로그램들을 크리에이터스 박스 브랜드를 통해 활발히 선보일 예정”이라며 “과거도, 지금도, 이해받기 어렵지만 치열하게 살아가고 사랑하는 이들을 조명하는 로미오와 줄리엣 앤드 모어를 통해 동시대 아티스트들의 새로운 시선과 독창적인 움직임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맑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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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아트센터  로미오와 줄리엣 앤드 모어  U+ 스테이지  크리에이터스 박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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