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09.14 17:02:35
코오롱글로벌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BIM(빌딩정보모델) 기반의 스마트 철근공사 관리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14일 코오롱글로벌은 경기도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국내 BIM 솔루션 개발 IT기업인 창소프트 아이앤아이와 철근공사 관리 플랫폼 ‘스마트체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가 개발하는 스마트체커 플랫폼은 BIM 기술을 바탕으로 시공 품질을 향상하고, 철근조립 시 발생할 수 있는 인적오류(human error)를 최소화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철근공사 관리에 BIM 기술을 연계했다.
코오롱글로벌은 해당 플랫폼의 △구조유형별 집중관리지점 알림 △도면-BIM-철근 정보 연동 시각 데이터 제시 △BIM 데이터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및 리스크 예측 기능 등으로 본사와 현장 간 상호 크로스체크 능력을 극대화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해당 시스템은 모든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전달해 구조 시공 경험이 적은 작업자도 철근 작업과정을 쉽게 이해하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철근 배근(配筋)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해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이를 다시 철근 배근 모델과 비교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오류도 획기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BIM 기반 스마트체커 플랫폼을 통해 철근 누락 등의 오류를 사전에 방지하고 시공 품질 역시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