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서울 노원구, 맨발로 황톳길 걸으니 내가 자연인지, 자연이 난지…

‘중랑천 제방 황톳길’ 조성 모두 끝내… 시범운영 때보다 450m 연장

  •  

cnbnews 김응구⁄ 2023.09.15 11:01:41

서울 노원구가 ‘중랑천 제방 황톳길’ 조성을 모두 마무리했다. 사진=노원구청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자연을 온전히 느끼고 체험해보는 ‘중랑천 제방 황톳길’ 조성을 모두 끝냈다.

노원구는 전국 지자체의 황톳길을 벤치마킹하며 지난 6월 상계고등학교 맞은편 중랑천 창동교~녹천교 부근 제방길에 길이 60m의 황톳길을 조성했다. 습도·일조량 등 자연환경에 민감한 황토의 특성에 맞춰 건식으로 조성하고, 황토 관리와 부상 방지를 위해 전담인력도 배치했다.

한 달 동안의 시범운영 후 이용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3%, 총 424명이 황톳길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특히 자전거 진입 금지 안내문, 신발장·세족장 설치도 제안하며 황톳길 운영과 구간연장에 찬성했다.

이에 노원구는 해당 황톳길을 450m 연장해 총 510m로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8월 착공에 들어갔다. 위험 수목을 제거하고 세족장을 추가로 설치한 데 이어 황토 평탄화 작업 등을 거쳐 지난 11일 정식 개장했다.

황톳길 이용은 맨발로 흙길을 걸어보고 싶은 누구나 가능하다. 단, 안전을 위해 우천 시에는 운영하지 않고 반려동물 출입 또한 금지한다.

노원구는 향후 권역별로 황톳길을 조성할 방침이다. 첫 번째인 중랑천 제방 황톳길(상계 권역)에 이어, 현재 경춘선숲길 솔밭근린공원 주변(공릉 권역)에 조성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의 천혜 자연을 더욱 만끽하며 건강관리 트렌드도 챙기도록 황톳길을 조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힐링도시 노원’ 안에서 건강한 여가생활을 누리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노원구  오승록 구청장  황톳길  맨발  중랑천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