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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오사카 여행 시 도톤보리를 방문해선 안 되는 이유

日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센트럴리그 우승… 축하 인파 대거 몰리며 안전사고 우려… 지난 우승 때 인파 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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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3.09.15 10:21:35

14일 한신 타이거스가 센트럴리그 우승을 확정 짓자, 오사카 팬들이 도톤보리에 잔뜩 몰려들어 이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한신 타이거스 공식 유튜브 캡처

외교당국이 일본 오사카(大阪)를 여행 중인 한국인들에게 유명 관광지인 도톤보리(道頓堀)의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일본 프로야구 인기 구단인 ‘한신 타이거스’가 14일 저녁 센트럴리그 우승을 확정 짓자, 이에 열광한 오사카 팬들이 도톤보리에 잔뜩 몰리면서 혹시 모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해서다.

주오사카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오사카 여행 시 주의사항’을 공지했다. 이 주의사항에는 “금주(12~17일) 저녁 도톤보리 지역에 수많은 인파가 밀집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도톤보리를 방문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은 가급적 주간 시간대 또는 다른 지역을 방문해 안전한 여행이 되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주오사카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홈페이지에 ‘오사카 여행 시 주의사항’을 공지했다. 사진=주오사카 대한민국 총영사관

일본 간사이(關西) 지방을 대표하는 한신 타이거스는 매년 평균 관중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최고 인기 구단이다. 하지만 일본시리즈 우승컵과는 거리가 멀었다. 1950년 양대 리그(퍼시픽·센트럴리그) 출범 이후 센트럴리그 우승은 다섯 차례(1962·1964·1985·2003·2005년) 거머쥐었지만, 일본시리즈 우승은 1985년 단 한 번뿐이었다. 올해 센트럴리그 우승은 18년 만이다.

14일 한신 타이거스의 센트럴리그 우승이 확정되면서, 이를 축하하는 팬들은 도톤보리로 몰려들고 있다. 그러자 지역 당국이 긴장 태세에 돌입했다. 현지 소식에 따르면 약 1300명의 인력을 동원해 통행 통제에 나서고 있다.

지역 당국이 이처럼 긴장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한신 타이거스가 우승할 때마다 발생한 인파 사고 때문이다. 1985년 일본시리즈 우승 당시에는 지역 팬들이 도톤보리강에 KFC 동상을 던져버리는 소동을 일으켰다. 2003년 센트럴리그 우승 때는 수만 명의 팬이 거리에 몰려들었고, 5000명 넘는 인파가 도톤보리강에 입수하는 과정에서 한 명이 숨졌다. 2005년 센트럴리그 우승 당시에는 도톤보리강에 다이빙 방지를 위한 울타리를 설치했음에도 55명이 빠졌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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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도톤보리  한신 타이거스  프로야구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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