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곳 찾아 불시 점검… 농‧수·축산물 원산지 특별점검도 펼쳐

관악구 관계자가 추석 성수식품 특별 지도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관악구청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추석 연휴에 많이 찾는 성수식품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펼치고, 이와 더불어 원산지 특별점검에도 나섰다.

관악구는 먼저 식품제조가공업소 등 11곳을 대상으로 제수·선물용 성수식품 불시 위생점검을 실시했다. 담당 공무원을 포함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6명으로 점검반을 편성, △사용 원료, 완제품의 보존과 유통기준 적절성 △원료보관실·세척실·제조가공실 위생관리 △소비(유통)기한 경과 또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 사용 여부 △냉장·냉동식품 보존기준 준수 △음식물 재사용 여부 등을 점검했다.

구는 또 농‧수·축산물 소비가 급증할 것을 고려해 22일까지 축산물 위생과 농·수산물 원산지 특별점검도 펼치고 있다. 점검 대상은 관내 300개에 이르는 축산물 취급 업소,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이다. 이를 위해 관련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6명을 특별점검반으로 편성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위생 취급기준 준수 △무신고 판매 △표시 기준 준수 △원산지 미표시‧허위표시 등의 여부다.

구는 보다 전문적이고 세밀한 점검을 위해 현장 점검 외 수거검사도 실시한다. 축산물과 원산지 판별이 가능한 농산물 일정량을 수거한 후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의뢰해 검사를 진행한다.

구는 위반사항이 중대하거나 고의적인 불법행위일 때는 관련 규정에 따라 행정조치하고, 가벼운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토록 할 계획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