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 내 수유전통시장이 지난 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전통시장활성유공단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 상은 전통시장이 받을 수 있는 최고상이다.
이 박람회는 전국 140여 시장의 대표상품을 전시·판매하는 국내 최대 전통시장 연합행사다. 올해는 5일부터 2박 3일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박람회와 K-마켓페어가 열렸다.
수유1동의 수유전통시장은 1966년에 세운 강북구의 대표시장 중 하나다. 2003년 상인회 주축으로 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이곳만의 특화상품인 밀키트 ‘당당한셰프’ 5종을 개발하는 등 재정자립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최진호 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각종 위기상황에도 상인들이 함께 시장을 살리려고 발로 뛴 결과가 국가산업발전에도 이바지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대통령상 수상을 동력으로 앞으로도 수유전통시장만의 우수특화상품을 선보여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조합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수유1동 최인숙 동장은 “수유동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버팀목 역할을 하는 수유전통시장의 이번 대통령 표창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더욱 번창하고 발전하도록 앞으로도 시장 상인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