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아일랜드가 세계 맥주 품평회인 ‘인터내셔널 비어 컵(IBC)’에서 13관왕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1996년부터 해마다 일본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호주 ‘세계맥주품평회(AIBA)’, 미국 ‘월드 비어 컵(WBC)’, 독일 ‘유러피언 비어 스타(EBS)’와 함께 세계 4대 맥주 품평회로 꼽힌다. 올해 품평회에는 17개국이 참가했으며, 1200여 맥주가 12개 카테고리에 출품됐다.
구스아일랜드는 카테고리 챔피언 2개를 비롯해 맥주 스타일 부문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 등 총 13개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IBC 품평회 역대 양조장 단위로는 최다수상 실적이다. 프리스타일 카테고리에선 ‘건곤감리’가, 에이지드 & 스트롱 카테고리에선 ‘달보드레’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건곤감리는 막걸리에서 영감받아 만든 라이스 사워(Rice Sour) 맥주고, 달보드레는 주시 더블(Juicy Double) IPA 맥주다.
구스아일랜드 브랜드 매니저는 “구스아일랜드의 여러 제품이 세계적 권위의 맥주 품평회에서 품질력을 인정 받았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양조 기술과 끊임없는 제품 혁신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최상의 맥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