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부품 생산업체인 삼화전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화전자는 이날 오전 10시 51분 전 거래일 대비 29.95%(1240원) 상승한 538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17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는 전기차 관련주에 관심이 모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페라이트 관련 기업들이 급성장 하고 있는 친환경자동차용 부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삼화전자는 자동차 전장부품용 페라이트코어 국산화에 성공해 2017년 초부터 친환경자동차용 LDC, OBC 변압기, 스마트키 안테나 등을 양산하고 있다. 2022년 하반기 기준 현대자동차 및 기아의 친환경자동차 15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페라이트(Ferrite)’란 산화철에 바륨, 망간, 니켈 및 아연과 같은 하나 이상의 금속 원소를 혼합해 만든 세라믹 소재다. 네오디뮴 같은 희토류를 첨가한 희토류 자석이 등장하기 전까지 가장 각광받는 자석의 재료로 사용됐다. 최근 중국이 희토류 무기화 움직임을 보이면서 중국이 전 세계 시장 점유율 84%를 차지하고 있는 네오디뮴 자석 대신 페라이트계 자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삼화콘덴서그룹 소속인 삼화전자는 지난해 매출 483억 원, 영업손실 43억 원, 당기순손실 61억 원을 기록했다.
<문화경제 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