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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담수화 플랜트 탄소중립 위해 사우디 SWCC와 협력

22일 사우디 현지서 MOU 체결… SMR 활용 위한 최적의 솔루션 함께 모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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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3.10.23 16:14:06

(사진 왼쪽부터) 유성훈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 전략기획 담당임원과 타리크 알 가파리 SWCC 부총재 겸 연구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가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청(SWCC)과 담수화 플랜트 탄소중립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DL이앤씨는 22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 페어몬트 호텔에서 SWCC와 ‘담수화 플랜트에 소형모듈원전(SMR) 적용을 위한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유성훈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 전략기획 담당임원과 타리크 알 가파리 SWCC 부총재 겸 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DL이앤씨가 한국경제인협회·대한상공회의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이 중동 국가와의 민간경제협력을 강화하고자 사전 모집한 ‘2023 중동 경제사절단’에 선발돼 사우디를 방문한 가운데 이뤄졌다.

DL이앤씨와 SWCC는 담수화 플랜트에 SMR을 활용하기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함께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또 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SMR을 활용하는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모델 연구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SMR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서도 다른 에너지원 대비 안정성·유연성·경제성에서 강점이 있는 만큼, 향후 이를 통한 담수화 플랜트의 탄소중립 실현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DL이앤씨는 설명했다.

SWCC는 사우디 정부 산하기관이자 제2의 전력생산 사업자로, 현재 세계 최대 해수 담수화 설비를 운영 중이다. 소속 연구소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해수 담수화와 발전 분야에서의 탄소 저감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차세대 친환경 전력원으로 주목받는 SMR을 미래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미국의 4세대 SMR 개발 선두 기업인 엑스에너지(X-Energy)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 중이다.

유성훈 담당임원은 “DL이앤씨가 보유한 BIM(건축정보모델링) 및 모듈러 플랜트 설계 기술과 SMR 사업을 접목해 SWCC 담수화 플랜트의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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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사우디  해수담수청  담수화  탄소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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