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3.10.24 16:29:12
삼성전자와 LG전자, KT가 24∼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KES 2023)에 참가해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며 한판 승부에 나선다.
삼성전자, 제품과 스마트싱스 연결하는 ‘스마트 타운’
삼성전자는 에너지, 펫 케어, 게임, 헬스 등 주요 테마로 혁신적인 가전, 모바일 제품과 함께 스마트싱스 연결성을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 타운(Smart Town)’ 공간을 조성한다. 스마트 타운은 가족들의 다양한 관심사와 취향에 맞춰 구현된 ‘스마트 홈’과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 ‘스마트 파크’로 구성된다.
스마트 홈의 ‘현관’에서는 전기 요금 절감 노하우를 소개한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부터 누진 구간 관리, 예상 전기 요금을 한눈에 확인하고, ‘AI 절약모드’와 ‘탄소 집약도 인사이트’로 에너지 및 탄소 저감량을 확인할 수 있다.
‘거실’에서는 스마트한 펫 케어 팁을 제공한다. ‘홈카메라 360’과 ‘비스포크 제트봇 AI’를 통해 가족들이 외출 시 반려 동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음악이나 백색소음을 원격 재생해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또한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스마트태그2’로 ‘스마트싱스 펫 케어’에서 산책 모드를 통해 반려동물의 산책 기록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취미’를 테마로 하는 공간에서는 ‘게이밍 허브’를 통해 별도의 콘솔 없이도 다양한 게임을 할 수 있고,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9’, 57형 크기의 듀얼 UHD 해상도 ‘오디세이 Neo G9’와 오디세이 아크도 체험할 수 있다. 갤럭시 기기들을 연동해 ▲삼성 멀티 컨트롤 ▲세컨드 스크린 ▲퀵쉐어 등 연결성을 극대화하는 갤럭시 에코 시스템 경험도 가능하다.
‘휴식’ 공간에서는 ‘갤럭시 워치6’를 통한 스마트 건강 관리 일상을 경험할 수 있다. 스트레스 지수부터 혈압, 심박수, 심전도 등 건강 지수 측정과 함께 수면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수면 코칭도 받을 수 있다.
‘주방’에서는 가전과 식품을 연결하는 ‘가전식 레스토랑’ 콘셉트의 쇼핑 플랫폼 삼성닷컴 ‘e식품관’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밀키트와 간편식 바코드를 스마트싱스 앱으로 스캔하면 비스포크 큐커에서 최적의 조리 값을 설정해주는 스캔쿡 등 스마트한 쿠킹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콘셉트로 구성된 가상의 집에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품을 인테리어와 매칭해 우리집에 어울리는 제품을 찾을 수 있는 ‘비스포크 홈메타’ 체험존도 운영한다.
스마트 파크에서는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탭 S9 시리즈’, ‘갤럭시 워치6 시리즈’ 등 최신 모바일 제품과 함께 ‘마이크로 LED TV’, 지난달 IFA 2023에서 공개한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건조기’와 같은 혁신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김성욱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전시에 소비자의 관심사와 취향이 반영된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고 임팩트 있게 삼성전자의 제품과 스마트싱스의 연결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삼성 가전, 모바일, IT 기기의 통합 연결 경험을 통해 일상의 혁신을 주도하는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프리미엄 제품 몰입 체험하는 ‘LG 갤러리’
LG전자는 ‘더 나은 고객의 삶’을 위한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관람객이 미술관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듯 프리미엄 제품들을 더욱 몰입해서 체험하도록 약 890㎡ 규모 전시관을 ‘LG 갤러리’로 꾸몄다. 웹페이지에서 신청하면 현장에서 제공되는 무선 이어폰 LG 톤프리를 착용하고 도슨트 관람이 가능하다.
LG 갤러리 전면에 있는 ‘라이프즈 굿(Life’s Good) 스퀘어’에서는 더 나은 삶과 미래에 대한 낙관적 메시지를 담은 LG전자 브랜드 슬로건 ‘Life’s Good’의 핵심가치를 조형물과 브랜드 영상을 통해 체험한다. 이 공간에서 LG 스탠바이미 Go로 게임 등을 즐기고, 클래식/재즈 밴드의 LG전자 CF 속 음악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관람객은 LG 갤러리 중앙에서 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과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등을 포함한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라인업을 만난다. 특히 이 공간은 바닥 아래 물이 천정에서 쏟아지는 빛과 제품을 거울처럼 반사해 LG 시그니처 제품이 설치된 공간 전체를 하나의 작품처럼 느끼게 한다.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 등으로 각각 연출한 주거공간에서는 LG전자가 선보이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
자신만의 취향이 확고한 젠지(GenZ) 맞춤 공간도 마련했다. 다양한 컬러의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스타일러 슈케어·슈케이스, LG 씽큐 앱에서 원하는 컬러로 바꿀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가 신발, 피규어 등 소품과 함께 힙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방문객은 무드업 냉장고 색상을 취향에 맞게 직접 바꿔볼 수 있다. LG 스타일러 슈케이스를 비롯, NFT(대체불가토큰) 신발 클럽 몬슈클(몬스터슈클럽),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미니는 각각 KES 2023 이노베이션 어워즈에서 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LG전자가 내놓은 폴더블 노트북 ‘그램 폴드’도 체험 가능하다. 이 제품은 접으면 12형 노트북, 펼치면 17형 태블릿, 전자책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된다.
이밖에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위한 LG전자의 ESG 경영활동 성과들도 볼 수 있다. 외관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한 식물 생활가전 ‘LG 틔운 미니’와 틔운 씨앗키트 300개를 쌓아 올린 4m 높이 조형물을 비롯해 △냉장고‧인덕션‧스타일러 등 차량용 가전 모듈을 탑재하고 webOS 플랫폼 및 전장 기술을 집대성한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 ‘LG 옴니팟’ △전기차 충전기 △홈 에너지솔루션 등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KT, 디바이스와 고객 연결하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 주제
KT는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를 주제로, KT의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디바이스와 고객을 연결해 다양한 서비스로 융합, 확장된 고객가치를 제시하는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관 내부는 KT의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Data) 등 핵심 역량을 토대로 개인·소상공인·기업고객을 위한 디지털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어내는 모습을 체감할 수 있도록 방사형 공간으로 구성됐다.
중앙에 위치한 미디어월 기둥은 AI 인프라 도입을 통해 새로운 영역으로 뻗어나가는 모습을 구현하며 KT 초거대 AI ‘믿음’으로 변화할 AI 생태계의 모습과 AI ‘풀 스택(AI Full Stack)’의 경쟁력을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KT그룹이 보유한 방대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만나볼 수 있다.
‘기업을 위한 디지털 파트너’ 공간에서는 KT의 DX(디지털전환)솔루션에 KT 초거대 AI ‘믿음’이 적용됐을 때 변화하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AI 컨택센터 서비스인 ‘에이센(A’Cen)’은 대화맥락 및 고객패턴을 AI를 통해 분석하여 상담 정확성을 높이고,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DX솔루션 K딜(K-Deal)/타겟마케팅(K-Ads)은 AI 타겟팅을 통해 기업의 마케팅 효율성을 높인다. 또 KT의 초거대 AI ‘믿음’을 활용한 콴다, 비아이매트릭스 등 스타트업 파트너사의 AI 서비스도 만나볼 수 있다.
‘소상공인을 위한 디지털 혁신 파트너’ 콘셉트의 공간은 ‘컨설팅 존’으로 운영돼, 다양한 업종의 디지털 서비스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다양한 제조사의 로봇을 동시에 컨트롤하고 사전 컨설팅 및 정기리포트를 제공하는 ‘AI 로봇 플랫폼’, 고객에게 걸려온 전화를 대신 받아주고 AI메모 수신이력을 앱에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AI 통화비서’, 상권분석을 통해 매출확대에 필요한 맞춤 데이터를 제공하는 ‘KT 잘나가게’ 등을 추천받을 수 있다.
‘우리 가족의 디지털 혁신 파트너’ 공간에서는 일상을 돕는 AI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EBS의 방대한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학생 맞춤형 자기 주도 학습이 가능한 ’AI 미래교육플랫폼’, 기가지니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된 미러형 AI 월패드를 통해 조명이나 커튼을 제어하고 배송로봇을 통한 배달까지 가능한 ‘AI 홈(AI Home)’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셋탑박스·무선공유기·AI스피커가 모두 탑재된 ‘지니 TV 올인원 사운드바’를 활용해 고객의 TV 이용패턴을 분석하고 첫 화면을 고객맞춤형으로 제안하는 AI 큐레이션 기술도 체험할 수 있다.
배철기 KT AI/DX사업전략담당 상무는 “AI/빅데이터 기술력과 플랫폼 경쟁력을 중심으로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모든 고객을 위한 혁신적 디지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관람객이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과 고객가치 혁신을 주도하는 KT의 모습을 직접 만나볼 수 있도록 KES 2023 KT 전시관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