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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대수로 공사 성공’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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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한원석⁄ 2023.10.25 17:33:22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성공시키며 동아그룹을 재계 상위권으로 도약시킨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이 25일 향년 8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최문준 동아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최 전 회장은 1943년 대전에서 태어나 한양대 경제학과와 미국 조지타운대를 졸업했다.

1966년 동아콘크리트 사장을 시작으로, 1968년 동아건설 대표이사 사장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했다. 이후 대한통운 사장과 동아생명 회장 등을 거쳐 1978년 동아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특히 최 전 회장은 1983년 단일 토목공사로 세계 최대 규모로 불리던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수주한 뒤 현장에서 지휘하며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동아건설이 국내 최고 건설사 반열에 오르도록 했다.

한때 22개 계열사를 거느리며 동아그룹을 재계 10위 반열에 올려놓았지만 1994년 동아건설이 시공한 성수대교 붕괴사고와 1997년 IMF 외환위기 등이 겹치면서 회장직에서 내려왔다. 결국 그룹의 모체였던 동아건설이 2001년 파산 선고를 받으면서 그룹이 해체됐다.

이후 최 전 회장은 학교법인 공산학원의 이사장직을 맡아왔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 발인은 28일 오전 7시다. 

유족으로는 아들 최우진, 최용혁, 최재혁, 딸 최선희, 최유정이 있다.

<문화경제 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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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별세  동아그룹 전 회장  향년 80세  리비아 대수로 공사  동아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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