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10.26 18:46:40
DL이앤씨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804억 원, 매출은 1조837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DL이앤씨는 이날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누계 매출은 5조6581억 원, 영업이익은 2424억 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누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했지만, 누적 영업이익은 36% 감소했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은 804억 원을 기록하며 2분기 719억 원 대비 개선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기 시작한 모습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3분기 누계 신규수주는 10조6369억 원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실적보다 43% 증가했다.
플랜트사업 부문에선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2.5배 이상 증가한 총 2조4171억 원의 신규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이달 추가 수주한 부천열병합발전소(3930억 원)와 TW바이오매스(2426억 원)까지 더하면 총 3조527억 원을 확보했다.
주택사업 부문에선 지난 5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에서 2조3881억 원의 대형 수주를 기록했다. 3분기에만 총 3조6919억 원의 신규수주 실적을 달성했으며, 3분기 누적 수주금액은 5조523억 원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주택시장 침체로 건설업종이 매우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며 “DL이앤씨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수주를 큰 폭으로 확대한 만큼,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에 따른 기업가치 증대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