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원석⁄ 2023.10.26 18:46:53
NH투자증권이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당기 순이익 10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3.9% 급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84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72.9% 증가했지만 매출은 2조5768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0.8% 감소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4675억 원으로 전년 동기 2339억 원 대비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844억 원에서 5904억 원으로 불어났다.
부문별로 보면 국내 주식 거래 활성화 영향으로 중개수수료 수입이 1218억 원으로 향상됐다. 주택도시기금 성과보수를 포함한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도 267억 원을 기록했다.
기업금융(IB) 부문의 경우 부채자본시장(DCM)과 주식발행시장(ECM)에서 다수의 거래를 통해 일반 회사채와 여신전문금융사 채권 대표 주관 1위를 달성하면서 713억 원의 수익을 냈다.
다만 운용부문은 채권금리 상승으로 1402억 원의 수익을 올리는 데 그쳤다.
NH증권 관계자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에도 전년 동기 대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향후 보수적 리스크 관리 기조 유지 등을 통해 손익 변동성을 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경제 한원석 기자>